개인적인 생각들_2010. 10. 4. 17:04









한국에서도 TV를 보지 않던 내가,


인터넷 뉴스에 궁금해 져서,


남자의 자격-하모니 편을 다운 받아서 보았다.


박칼린 리더쉽이 뭘까? 란 궁금증에서 보게 되었는데,


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.


실제의 삶보다 더 영화같은 건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.


남격 합창단의 올해 여름 두달간은, 정말 영화 같았을 것 같았다.


(한가지 생각해 보자면, 영화는 뒷 이야기는 보여주지 않고, 항상 해피엔딩은 아니다.)


약 8시간여 동안, 중간중간은 조금씩 스킵하긴 했지만,


즐겁게, 마치 내가 한국에 있는 것 마냥 공감하며 보았다.


하지만, 재생시간이 모두 끝난 시간.


내가 있는 공간에는 적막이 흐르고, 침묵이 찾아왔다.


조금 전 까지 설레였던 마음은, 소리없는 아우성이 되어 울려 퍼진뒤,


거리의 담배연기 마냥, 사라져 버렸다.












모든것이 신기루 처럼 사라지고 난 뒤에 남는 감정은,


모든것이 채워져 있을때의 그것보다 더 큰 공백을 남긴다.


시계바늘의 속도는 고장난 자전거 마냥, 움직이지 않고_


머릿속의 생각은,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 마냥 빠르게 움직였다.







공유할 수 없는 대상이 존재한다는건,

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 없는 것보다,

더 잔인한 것인 것 같다.






Posted by 창 - 鈗