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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시선은_2010. 6. 7. 01:01

















이대 후문 대신동 길의 Loft_


오후 3시의 시간에 찾아갔었다.


아무도 없을 시간, (3시부터 5시까지 식사 off time)


아무도 없을 시간이라 더 좋았다.












언젠가는 누군가 써 주게 될,


와인잔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하고,














누군가가 앉게 될 자리도 물끄러미,


괜히 훔쳐 보기도 했다.













한쪽 천장을 가득 채운, 전구들을 바라보며,


'내 방에도 저런 전구가 있으면 좋겠다.' 라는 생각도 해 보고,













자리에 앉아,


대신동 골목길엔 누가 지나가지 않을까,


쳐다보기도 했다.












평일, 오후 2시간의 시간.


커피 한잔과 함께했던 Loft_


조용히 책 읽고, 창 밖을 바라보기도 좋았던,


커피도 맛있었고,


무엇보다도, 그 시간을 보내고 난 뒤의 거리를 걸을 수 있었던 대신동 골목길이 더 좋았던 시간들.






Posted by 창 - 鈗