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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인 생각들_2009. 7. 8. 20:13












건널목_

왠지 모르게 반가운 풍경이다.

분명, 건널목은 서울 안에도 존재 하기는 하지만, 뭐랄까_

서울의 건널목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이라고 할까_

정확히는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, 아마도 시모키타자와 근처가 아니였을까?












육교 였던가? 지하철 근처에서 동네 어귀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해야하나..

그런 길이였었다.

햇살은 강하게 내리쬐고 있었고_

저기 저 편에서는 한 청년이 머리를 긁적이며 걸어오고 있는_

이런 모습을 보면, 그다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곳인 도쿄.











시모키타자와에서 어디론가 길을 걷다가 들어갔던 자그만했던 갤러리.

대학생들의 전시가 있었다.

나는, 인사말만 일본어로, 나머지 대화는 영어로 하려 했지만_

이들은.. 영어를 정말로 못했다_ 하하_

Exhibition을 못알아 들어서, 저 남자아이가 열심히 핸드폰 사전을 찾아보았던게 기억이 난다_

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았더니, 매우 쑥쓰러운 표정을 짓다가, 셋이 약간은 뻘쭘하게 서서 찍혔던_

그런 사진.

5일간의 도쿄 여행중에서, 일본인과 가장 오래 대화했던 순간이 아니였을까_











많고 많은 지하철 출구들 앞의 풍경_

아마도 신주쿠? 새로생긴 백화점? 아니, 우리나라로 치면 밀리오레? 같은 건물이 오픈했을때, 그 앞의 풍경이다.

나는, 어디로 가야할지 정하지 못해 서성이고 있었고,

이들은 누군가를 기다리거나, 혹은 어딘가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.











4월초의 시간이였으니_

길거리에는 꽃들이 피어있었다.

노오란, 분홍빛, 떄로는 붉은_

색색의 꽃들이 거리를 군데군데 물들이고 있었고_

그 향기에 사람들은 하나, 둘 취해가는 그런 나날들이었으리라 생각된다.










하라주쿠 옆에 있던, 일본 신사_

유명한 신사였는데, 기억나지 않는다.

이떄의 기억은, 신사의 저 행렬보다_

한국인 아이를 한명 만났던 것?

빵을 만들고 싶어서, 일본 곳곳의 맛있는 빵집 투어를 하고 있다고 했었다_

지금은, 빵을 맛있게 만들고 있을까?

왠지 궁금하다_









타워레코드의 별점_

나의 도쿄 여행을 별점을 주자면 몇점이였을까?

3점은 되려나...

5일이라는 시간동안, 정말로, 몇가지 본것도 없고_ 한것도 적다.

그냥 일본을 느끼기에도 버거웠던 시간인 것 같았다.

인도에서 지친 몸을 이끌고 갔던 일본.

다음에 다시 일본에 간다면, 이때와는 다르게,  많은것을 보고, 느끼고, 그러고 싶다.






Posted by 창 - 鈗