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을 하고 있으면_
매일 밥을 먹는 것 처럼_
해가 뜨는 모습과, 해가 지는 모습을_
항상 바라보게 된다.
한국에 있으면, 이것 저것 하며,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_
바라보지 않던 노을과 일출.
푸른 하늘빛과 붉은 빛이 함께하는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,
지금처럼 바쁜 모습이 아닌, 어렸을 적의 하고싶은 대로 였던,
내 모습이 생각나고는 한다.
초등학교를 막 들어갔을때, 아파트 복도의 창문을 바라보지 못해_
어머니가 높이 들어주면 올림픽 대교 너머로 넘어가는 해가 보였던 그 복도.
오늘따라 갑자기 그 복도가 그립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