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적인 생각들_2011. 3. 31. 00:59






바람이 분다.


내일이면, 4월이 된다.


4월의 바람은, 아름다우면서 잔인하다.


4월의 벚꽃을 참 좋아했지만,


4월의 벚꽃을 참 싫어하게 되었다.


4월의 바람은, 벚꽃을 멀리 보내주는,


착한 바람이자,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못된 바람이기도 하다.


그런, 바람이 분다.


바람이 부는, 4월이 다가왔다.





Posted by 창 - 鈗