꽃, 하면_
생각나는것이 무엇이 있을까_
아름다움, 화려함, 기념일_
그 건너편에는,
짧음, 지고난 뒤의 아픔, 열매_
꽃을 바라보고 있으면, 좋으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.
나는, 꽃처럼 아름답게 될 수 있을까_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_
아름다움을 바라봄에 있어서_
행복하다_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.
꽃에 관한 기억이 많은 사람은,
아마도 행복했던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.
나의 꽃에 대한 추억들도_
그렇게 적었던 것 같지는 않다.
고마운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서 일까_
이 여름이 지나가고 나면,
한동안 꽃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_
하는 생각에 왠지 아쉽기도.
안녕,
여름의 꽃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