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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인 생각들_2009.07.18 10:32





Ein Deutsches Requiem, Op. 45



나는, 종종 괴짜라는 말을 듣는다.

내가 좋아하는 것들과,

내가 듣는 음악과_

내가 하는 행동들 때문에.



어제는 하루종일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들었다.

(6번쯤 들은 것 같다. 1시간 반쯤 되는 곡이니까.. 9시간쯤 되는듯?)

사실, 브람스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었다.

하지만, 이 음악을 들은 순간_

브람스를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.



사람이 떠나가는 순간에_

이리도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_

물론 발표용 레퀴엠이기는 하였겠지만_

개인적으로는, Selig sind, die da leid tragen 의 5분정도까지 선율과,

Denn alles Fleisch es ist wie Gras 의 3분 무렵과, 8분 무렵,

Denn wir haben hie keine bleibende Statt 의 5분 무렵의 선율이 가장 좋았다.



이런 내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해도 좋다.

이런 선율을 들으면서, 감동받지 않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슬픔에 비한다면야_

괴짜라는 소리를 듣는 것 쯤은 아무렇지도 않다.



왠지, 행복해졌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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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창 - 鈗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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