뭐랄까_
겨울같은 날이 있다_
무엇인지 모를 것이_
싸- 하게 나를 훑고 지나간다_
무엇이 부족해서일까_
무엇이 필요해서일까_
잘 모르겠다_
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어울릴까_
길을 걷다 어느날_
평소의 모습과 달라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_
우연하게 거울에서 나도 모르게 바라보게 되듯이_
지금 이순간_
내가 느끼는 무엇인지 모를 이 무언가가_
내가 내가 아닌것 처럼느끼게 해_
약간의 두려움을 느낀다.
지금, 나는_ 한겨울의 가운데 있는 것만 같다.
Posted by 창 - 鈗